“화내면 안 돼.” “그런 말 하면 나빠.” 이런 말들은 부모가 아이를 훈육하거나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무심코 반복되면 아이는 자기 감정을 숨기거나 부정하는 습관을 들이게 됩니다. 특히 분노, 질투, 슬픔처럼 사회적으로 ‘불편한 감정’은 말하는 순간 거절당하거나 혼날 수 있다는 불안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건강하게 말로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의 실전 대화 전략을 소개합니다.
📌 블로그 소개글
육아는 감이 아닌 과학이다! Parenting-Lab은 과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육아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안녕하세요, 15년 경력의 육아 전문가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Daniel Jo입니다. "육아는 감이 아닌 과학이다."라는 철학 아래, 아이의 성장 단계별 맞춤 육아법과 최신 연구 기반 양육 팁, 그리고 현실적인 부모 교육 가이드를 통해 부모님들이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스트레스 없이 육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Parenting Lab과 함께라면, 육아는 더욱 쉬워질 수 있습니다.
1. “그런 말 하면 안 돼”가 감정 표현을 막는 이유
많은 부모가 감정을 표현하는 아이에게 “그런 말 하면 안 돼”라고 반응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미워”라고 말한 아이에게 당황해서 “엄마한테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라고 바로 반응하면, 아이는 자신이 말한 감정 자체가 틀렸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때 아이는 ‘내가 느낀 감정이 잘못된 걸까?’라는 혼란을 겪게 되고, 점차 감정을 표현하지 않거나 숨기는 방식으로 상황을 피하려 하게 됩니다.
📌 핵심 포인트
- 아이의 감정 표현은 사실 판단이 아니라 감정의 상태입니다.
- 말의 내용보다 말을 하게 된 감정의 뿌리를 먼저 들어주세요.
예시
- ❌ “엄마 미워? 그건 나쁜 말이야!”
- ✅ “엄마가 뭘 해서 그렇게 속상했어?”
2025.06.04 -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1부: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아이, 어떻게 만들까?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1부: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아이, 어떻게 만들까?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아이는 자기 이해력과 자존감이 높으며, 갈등 상황에서도 타인의 감정을 고려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그러나 아이가 이런 감정 표현 능력을 자연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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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노, 질투, 실망은 왜 더 표현하기 어려울까?
어른들도 부정적 감정을 꺼내기 어려워합니다. 특히 분노나 질투, 실망감은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질투는 “언니가 더 예뻐 보여서 속상해”, 실망은 “약속 안 지켜서 화났어” 같은 식으로 표현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아이가 이런 말을 꺼내기도 전에 부모가 먼저 감정을 정리하거나 무시해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가 표현할 기회를 잃고 감정이 억눌리면, 그 감정은 언젠가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폭발하게 됩니다.
💡 부모의 역할
- 아이의 부정적 감정을 부끄러움 없이 말할 수 있는 안전지대를 만들어주세요.
- 모든 감정은 자연스럽고 일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세요.
2025.06.04 -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3부: 울고 떼쓰는 아이, 감정을 말로 바꾸게 하는 법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3부: 울고 떼쓰는 아이, 감정을 말로 바꾸게 하는 법
아이들은 종종 말보다 몸으로 먼저 감정을 표현합니다. 울고, 소리 지르고, 물건을 던지고, 때로는 바닥에 드러눕기도 하죠. 이런 모습에 부모는 당황하거나,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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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정을 인정하고, 말로 풀게 하는 대화법
아이가 화나거나 실망했을 때, 그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마음은 크게 진정됩니다. “화났구나”, “실망했구나”, “그럴 수 있지”라는 말은 아이에게 감정 표현이 괜찮은 일이라는 확신을 줍니다. 그리고 나서 행동은 따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즉, 감정은 인정하되, 부적절한 행동은 바로잡는 방식입니다.
Before/After 예시
- Before: “짜증 내지 마, 언니랑 나눠 써.”
- After: “짜증 날 수 있어. 언니가 먼저 써서 속상했지? 그런데 그런 마음이 들어도 때리면 안 돼.”
이렇게 감정과 행동을 분리해서 말해주는 것이 감정 조절의 첫걸음입니다.
4. “네가 그럴 수도 있지” – 감정에 대한 공감 표현
아이들은 “왜 그랬어?”라는 질문보다, “그럴 수도 있지”라는 공감의 말을 더 필요로 합니다. 자기 감정이 틀렸다는 판단을 들으면, 아이는 그 감정을 숨기게 되고, 부모에게 진짜 속마음을 말하지 않게 됩니다.
“엄마는 네가 그렇게 생각했다는 걸 이해해.”, “그렇게 느꼈구나, 속상했겠네.”
이런 표현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이 과정을 반복할수록 아이는 점점 감정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며,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집니다.
2025.06.04 -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4부: “미안해” “고마워” “화났어”등 사회적 감정을 자연스럽게 말하는 아이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4부: “미안해” “고마워” “화났어”등 사회적 감정을 자연스
아이의 감정 표현 능력은 단순히 속상함이나 기쁨을 말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사회적 감정’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어야 친구 관계, 형제 관계, 나아가 학교생활 전반에서 안정된 인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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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정을 풀어내는 말의 틀 제공하기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틀을 제공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래는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대표적인 문장틀입니다.
💬 감정 표현 문장틀 예시
- “나는 지금 ____해서 ____한 기분이야.”
- “엄마가 ____했을 때, 나는 좀 ____했어.”
- “내가 ____할 줄 알았는데, 그래서 ____했어.”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잃어버렸을 때,
“나는 장난감을 잃어버려서 너무 속상했어.”
라고 말할 수 있게 유도하면, 아이는 단순히 울거나 짜증내는 대신 자기 마음을 말로 풀어낼 수 있습니다.
2025.06.04 -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5부: 형제/자매/남매 갈등, 친구싸움에서 감정 조절 가르치는 법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5부: 형제/자매/남매 갈등, 친구싸움에서 감정 조절 가르치는 법
형제/자매/남매 간 다툼, 친구와의 마찰은 아이가 자라며 반드시 겪게 되는 ‘사회 감정의 실전 무대’입니다. 이때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행동을 조절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경험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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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루틴 만들기
감정 표현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일상적인 루틴’이 될 때 가장 건강하게 자리 잡습니다. 하루에 5분씩 ‘감정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루틴 예시
- 저녁 식사 후 ‘오늘 기분 나눔’
- 잠자기 전 “오늘 기뻤던 일 하나, 속상했던 일 하나 이야기하기”
- 그림일기나 감정 색칠로 마음 표현하기
이런 습관은 아이에게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고 안전한 일이라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심어줍니다.
2025.06.04 -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6부: 부모가 먼저 실천하는 감정 대화 습관 5가지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6부: 부모가 먼저 실천하는 감정 대화 습관 5가지
아이의 감정 표현력은 부모의 말과 행동을 거울처럼 따라 하며 형성됩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자신의 감정을 말하는 연습부터 해야 합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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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을 숨기지 않게 하는 부모 체크리스트
체크 항목 | 오늘 실천했나요? |
아이가 화냈을 때 감정을 인정해줬다 | ☐ |
“그럴 수도 있지”라는 공감 표현을 했다 | ☐ |
아이의 말에 판단 없이 귀 기울였다 | ☐ |
감정 표현 문장틀을 함께 사용해봤다 | ☐ |
감정 나눔 루틴을 실천했다 | ☐ |
🧭 결론 요약: 감정을 꺼내는 아이는 ‘정서적으로 강한 아이’입니다
감정을 억누르는 아이는 겉으로는 순해 보여도 속으로는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반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도 있는 그대로 꺼내놓을 수 있는 아이는 자기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합니다. 부모는 감정을 숨기게 만드는 말을 줄이고, 감정을 ‘말로 풀 수 있는 틀’과 ‘표현해도 괜찮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다음 편 예고
💡 울고 떼쓰는 아이, 감정을 말로 바꾸게 하는 법! 아이가 몸으로 표현하는 감정을 어떻게 ‘말’로 이끌어내는지, 그리고 감정 전환을 돕는 훈련 루틴까지 함께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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