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3부: 울고 떼쓰는 아이, 감정을 말로 바꾸게 하는 법

by Parenting-Lab Daniel Jo 2025. 6. 4.
반응형

아이들은 종종 말보다 몸으로 먼저 감정을 표현합니다. 울고, 소리 지르고, 물건을 던지고, 때로는 바닥에 드러눕기도 하죠. 이런 모습에 부모는 당황하거나,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행동의 이면에는 아직 감정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미성숙한 언어 능력과 감정 조절 미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가 울음과 떼쓰기 대신 ‘말’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도록 유도하는 실전 전략을 소개합니다.

울고 떼쓰는 아이, 감정을 말로 바꾸게 하는 법에 대한 이미지

📌 블로그 소개글

육아는 감이 아닌 과학이다! Parenting-Lab 과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육아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안녕하세요, 15년 경력의 육아 전문가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Daniel Jo입니다. "육아는 감이 아닌 과학이다."라는 철학 아래, 아이의 성장 단계별 맞춤 육아법과 최신 연구 기반 양육 팁, 그리고 현실적인 부모 교육 가이드를 통해 부모님들이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스트레스 없이 육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Parenting Lab과 함께라면, 육아는 더욱 쉬워질 수 있습니다.

 

 


1. 왜 아이는 감정 앞에서 몸이 먼저 반응할까?

아이에게는 감정이라는 낯선 파도가 올 때, 그걸 그대로 받아내는 뇌의 시스템이 아직 미완성입니다. 특히 만 3세 이하 아이들은 감정을 처리하고 조절하는 전두엽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감정이 폭발할 때는 말보다 몸이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슬퍼”라는 단어를 알지 못하는 아이는 슬픈 감정을 ‘울음’으로 표현합니다. “속상해”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는 자신의 분노를 ‘소리 지르기’나 ‘물건 던지기’로 대체하게 됩니다.


이는 버릇 없음이 아니라 미처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몸짓 언어’로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 감정 행동의 기본 공식
감정 → 신체 반응 → 언어화

아이는 아직 이 과정의 마지막 단계를 연습 중입니다.

2025.06.04 - [분류 전체보기] -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1부: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아이, 어떻게 만들까?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1부: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아이, 어떻게 만들까?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아이는 자기 이해력과 자존감이 높으며, 갈등 상황에서도 타인의 감정을 고려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그러나 아이가 이런 감정 표현 능력을 자연스럽

parenting-lab.com


2. 울음을 받아주는 것이 먼저다

울고 있는 아이에게 “울지 마”, “그만해”, “말로 해봐”라고 말하는 것은
아직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의 아이에게 ‘정신 차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감정의 파도에 휩싸인 아이의 상태를 ‘안정화’하는 일입니다.

 

실전 대화 예시

  • Before: “왜 울어! 말로 해야지.”
  • After: “아, 많이 속상했구나. 울어도 괜찮아. 엄마가 옆에 있어.”

아이의 감정이 흘러가고 진정된 후에야, 비로소 말로 풀어내는 시도가 가능합니다.

2025.06.04 - [분류 전체보기] -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2부: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지 않게 하려면?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2부: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지 않게 하려면?

“화내면 안 돼.” “그런 말 하면 나빠.” 이런 말들은 부모가 아이를 훈육하거나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무심코 반복되면 아이는 자기 감정을 숨기거나 부정하는

parenting-lab.com


3. 몸으로 표현한 감정을 말로 전환하는 방법

아이가 울거나 소리를 질렀을 때, 행동 자체만을 제지하기보다는 감정을 단어로 바꿔주는 모델링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해석해서 말로 표현해주는 것을 ‘감정 번역’이라고 합니다.

 

감정 번역 예시

  • “네가 장난감을 뺏겨서 화가 많이 났구나.”
  • “지금은 엄마가 나랑 놀아주지 않아서 서운했어?”
  • “속상한 마음이 눈물로 나오는구나. 이해해.”

이런 말은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단어로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경험한 아이는 점점 더 말을 먼저 꺼내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4. 감정을 말로 풀어보는 유도 질문

아이가 조금 진정되었을 때, 무작정 “왜 그랬어?”라고 묻는 대신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습니다. 단, 선택지처럼 제공해줘야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고를 수 있습니다.

 

실전 유도 질문 예시

  • “그게 속상해서 그런 거야? 아니면 화가 난 거야?”
  • “무서웠던 거야? 놀랐던 거야?”
  • “엄마가 말 안 들어줘서 기분 나빴어?”

이렇게 구체적인 감정 어휘를 제시해주는 것이 말로 감정을 다루는 기회를 만듭니다.

2025.06.04 - [분류 전체보기] -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4부: “미안해” “고마워” “화났어”등 사회적 감정을 자연스럽게 말하는 아이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4부: “미안해” “고마워” “화났어”등 사회적 감정을 자연스

아이의 감정 표현 능력은 단순히 속상함이나 기쁨을 말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사회적 감정’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어야 친구 관계, 형제 관계, 나아가 학교생활 전반에서 안정된 인간관

parenting-lab.com


5. 감정을 흘려보내는 루틴 훈련

아이는 감정이 오래 지속될수록 몸으로 반응하는 습관이 굳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정이 커지기 전, 또는 커진 후에 ‘흘려보내는 방법’을 반복적으로 훈련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루틴 예시

  • “감정 병에 담기”: 오늘 속상했던 일을 병 속에 그림으로 담고, 뚜껑을 닫는 놀이
  • “감정 불어내기”: 속상할 때는 촛불을 끄듯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후~’ 불어보기
  • “감정 물감 터뜨리기”: 감정에 따라 색을 칠하고, 물을 뿌려 날려버리기 놀이

이런 루틴은 단순하지만, 감정을 말로 전환하는 연결 다리 역할을 합니다. 말로 표현하는 힘은 결국 ‘경험의 반복’에서 만들어지니까요.

2025.06.04 - [분류 전체보기] -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5부: 형제/자매/남매 갈등, 친구싸움에서 감정 조절 가르치는 법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5부: 형제/자매/남매 갈등, 친구싸움에서 감정 조절 가르치는 법

형제/자매/남매 간 다툼, 친구와의 마찰은 아이가 자라며 반드시 겪게 되는 ‘사회 감정의 실전 무대’입니다. 이때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행동을 조절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경험을 반복

parenting-lab.com


6. 떼쓰기 상황을 예방하는 언어의 힘

떼쓰기는 단순한 욕구 표현이 아니라 감정이 조절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자기방어 반응입니다. 따라서 떼쓰기 상황이 자주 반복된다면, 사전에 감정을 예측하거나 감정을 준비시키는 말들이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예방 대화 예시

  • “지금 장난감 가게 갔지만 오늘은 사지 않을 거야. 속상할 수도 있어.”
  • “엄마가 지금 통화해야 해서 네 얘기 바로 못 들을 수도 있어. 기다리는 게 힘들겠지만 조금만 참아줘.”

이런 언어는 아이가 감정이 올라오는 것을 예측하고 준비하게 도와줍니다. 준비된 감정은 돌발적으로 터지지 않습니다.

2025.06.04 - [분류 전체보기] -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6부: 부모가 먼저 실천하는 감정 대화 습관 5가지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법 6부: 부모가 먼저 실천하는 감정 대화 습관 5가지

아이의 감정 표현력은 부모의 말과 행동을 거울처럼 따라 하며 형성됩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자신의 감정을 말하는 연습부터 해야 합니다. “엄마

parenting-lab.com


✅ 감정 전환 루틴 실천 체크리스트

체크 항목 오늘 실천했나요?
울고 있는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인정해줬다
행동보다 감정의 이유를 먼저 물어봤다
아이가 감정을 말로 표현하게 유도했다
감정 흘려보내기 루틴을 실천했다
떼쓰기 전에 감정 예고 대화를 했다

 

 

 

 

 


🧭 결론 요약: 말보다 몸이 앞서는 아이, ‘감정 번역기’가 되어주세요

울고 떼쓰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훈육이 아니라 감정 해석입니다.

 

부모가 감정을 언어로 번역해주고, 말로 표현하는 모델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아이는 점차 몸보다 말을 먼저 꺼내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감정을 말로 바꾸는 힘은 아이에게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첫 자립 능력’을 심어줍니다.


다음 편 예고

💡   “미안해” “고마워” “화났어”를 자연스럽게 말하는 아이 – 감정 표현 중에서도 ‘사회적 감정 표현’을 어떻게 가르치고 연습할 수 있을지, 감정 일기와 역할놀이를 활용한 실전 전략을 소개합니다.

 

💡  유익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려요! 당신의 육아 여정에 Parenting Lab이 함께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