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같이 걸어가던 부모’에서 ‘기다려주는 부모’로
“이제 좀 그만 잔소리해요. 곧 성인이잖아요.” “내가 뭘 하든지 그냥 믿어주면 안 돼요?”
고등학교 2~3학년, 아이는 이제 ‘어린이’도, ‘학생’도 아닌 ‘곧 어른’이라는 정체성에 가까워집니다. 대학 입시, 사회 진출, 군대, 독립 등 삶의 진짜 무게를 처음 마주하는 시기죠. 동시에 부모에게는 ‘이 아이를 내가 놓아도 될까?’라는 불안도 찾아옵니다. 이제 부모는 함께 끌고 가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믿어주는 관찰자’로 역할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18세를 향해 가는 아이의 내면과 현실을 이해하고, 부모가 ‘놓아주는 법’을 배우는 시간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 블로그 소개글
육아는 감이 아닌 과학이다! Parenting-Lab은 과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육아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안녕하세요, 15년 경력의 육아 전문가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Daniel Jo입니다. "육아는 감이 아닌 과학이다."라는 철학 아래, 아이의 성장 단계별 맞춤 육아법과 최신 연구 기반 양육 팁, 그리고 현실적인 부모 교육 가이드를 통해 부모님들이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스트레스 없이 육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Parenting Lab과 함께라면, 육아는 더욱 쉬워질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아이는 진짜 어른이 되기 전, 가장 흔들리는 시기에 있어요
대입 원서, 직업 고민, 자기소개서, 친구와의 경쟁, 부모의 기대… 아이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선택들을 하기에 아직 자기 확신은 부족하고, 불안은 커져만 갑니다.
✔ 부모의 대처 팁
- ‘조언’보다 ‘이해’ 먼저 → “너도 지금 혼란스럽지?”로 시작하기
- 선택을 대신하지 않기 → “너의 선택이면 그걸 지지할게”라는 메시지 전달
- 조급해하지 않기 → 계획이 없다고 불안해하지 말고, ‘방향을 찾는 시간’으로 여겨주세요
(💡 현실 팁: 어른이 되기 전 아이는 ‘자기 삶을 책임질 수 있다는 감각’을 키워야 해요. 그게 진짜 독립입니다.)
2. 부모는 정보 제공자보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대입, 진로, 전공 선택… 부모는 알고 싶은 것도, 알려주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는 정보보다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을 더 원합니다.
✔ 실전 적용법
- “너 그 진로 괜찮을까?” 대신 “이 선택이 너랑 맞는 것 같아?”
- 자료를 먼저 내밀기보다 아이의 판단 기다리기
- 부모의 의견을 말할 때도 질문형 → “나는 이런 점이 걱정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해?”
(💡 현실 팁: 아이가 ‘말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 그 관계는 이미 신뢰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3. 진짜 독립은 ‘혼자 결정’보다 ‘스스로 책임지는 연습’에서 시작돼요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는 말은 ‘절대 간섭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실수하더라도 스스로 해보겠다’는 용기의 표현일 수 있어요.
✔ 실전 적용법
- 결정 후 결과를 혼자 감당하게 하기 → “결과는 너의 몫이야, 필요하면 도와줄게”
- 과정에서 도와달라고 하면 즉시 반응해 주기 → “도움 요청은 책임을 피하는 게 아니야, 필요한 능력이야”
- 실패했을 때 지적보다 해석 → “왜 이렇게 됐을까? 다음엔 뭐 바꾸면 좋을까?”
(💡 현실 팁: 자립은 완벽한 결정보다, 실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4. 친구보다 연인 관계가 중요해지는 시기 – 부모의 입장은 어디까지?
고3이 되면 연애가 본격화되는 아이도 많아져요. 누군가에게 기대고, 영향을 받고, 때로는 상처받기도 하죠. 부모는 “지금은 공부가 먼저지”라는 말보다, 아이가 ‘사랑과 관계를 대하는 태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옆에 있어야 해요.
✔ 실전 적용법
- 반대보다 공감 → “지금 네가 그 친구와 함께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구나”
- 관계에서 불안한 점은 직접 지적보다 유도 질문 → “그럴 땐 너는 어떻게 느꼈어?”
- 부모의 과거 경험 적절히 공유 → “나도 고3 때 연애했었는데, 공부보다 감정이 더 힘들더라”
(💡 현실 팁: 연애는 감정과 정체성을 알아가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감정이 무서워지지 않게 도와주세요.)
5. 부모의 마음 정리 – ‘나는 뭘 놓지 못하고 있나?’ 자문해 보기
어쩌면 이 시기의 가장 큰 변화는 아이가 아니라, 부모의 내면에 있을지 모릅니다. 아이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부모는 아직도 ‘어린 그 아이’를 붙잡고 있는 건 아닌가요?
✔ 실전 적용법
- 매일 아이를 바라보며 ‘지금의 아이’를 새로 인식하기 → “이제는 이 친구도 나 없이 살 준비를 하고 있구나”
- ‘통제’를 내려놓고, ‘지지’를 새롭게 정의해 보기
- 내 감정 일기를 써보기 → “오늘 내가 가장 불안했던 순간은 언제였나?”, “무엇을 놓지 못했나?”
(💡 현실 팁: 부모의 이별 준비가 아이의 독립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함께 자라야 할 시기예요.)
마무리
18세는 부모에게도 하나의 이정표입니다. 함께한 시간이 너무 길었던 만큼, 놓아주는 연습은 낯설고 두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선, ‘무너지지 않을 부모’가 뒤에 있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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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2~3학년, 18세 부모 가이드- 진짜 독립을 위한 실천법, 부모-자녀 심리 거리 조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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