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인데 언제부터 보내도 될까요?”, “눈병은 다 나아야 등원 가능한가요?”, “약 먹이고 등원시켜도 되나요?”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는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하고 검색해 봤을 법한 질문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많이 받는 감염병 관련 질문들에 대해, 부모의 입장과 의료·교육기관 기준을 함께 반영한 현실적인 답변을 모았습니다. 불안감은 줄이고, 아이의 회복과 단체생활 모두를 고려하는 지침으로 활용해 주세요.
📌 블로그 소개글
육아는 감이 아닌 과학이다! Parenting-Lab은 과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육아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안녕하세요, 15년 경력의 육아 전문가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Daniel Jo입니다. "육아는 감이 아닌 과학이다."라는 철학 아래, 아이의 성장 단계별 맞춤 육아법과 최신 연구 기반 양육 팁, 그리고 현실적인 부모 교육 가이드를 통해 부모님들이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스트레스 없이 육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Parenting Lab과 함께라면, 육아는 더욱 쉬워질 수 있습니다.
Q 1. 열이 37.8도예요. 유치원 못 보내나요?
A. 보낼지 말지는 숫자보다 ‘아이의 컨디션’이 먼저입니다.
체온계로는 37.8도, 그런데 아이는
• 잘 먹고
• 잘 놀고
• 기운도 괜찮다면
‘해열 직전의 미열’로 볼 수 있어요.
하지만
• 전날 고열이 있었다거나
• 새벽에 해열제를 썼던 경우라면
등원은 하루 쉬고 관찰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억하세요:
체온 숫자 하나보다는
“아이의 평소 모습과 얼마나 다른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Q 2. 수족구병인데 입안이 안 아파졌어요. 다시 보내도 될까요?
A. 수포가 마르고, 식사 가능할 정도면 등원 가능성 검토할 수 있어요.
수족구병은 보통
• 열 → 입안 염증 → 손·발 수포 순으로 진행되며
• 수포가 마르고, 먹는 데 지장이 없을 때 등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포가 아직 터지지 않았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
다른 아이에게 전염될 수 있어
조금 더 관찰 후 등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반적 회복 시기:
발병 후 7~10일 후 등원 가능
Q 3. 감기인데 콧물만 나요. 유치원 가도 되나요?
A. 네, 가능하지만 ‘콧물 양상’과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 맑은 콧물만 나오고
• 기운도 괜찮고
• 잘 먹고 잘 놀면
대부분의 어린이집·유치원에서 등원 가능합니다.
하지만
• 누런 콧물
• 기침, 발열 동반
• 아이가 힘들어하면
집에서 하루 이상 쉬며 경과를 보는 게 좋습니다.
Tip. 맑은 콧물은 알레르기성일 수도 있어요.
Q 4. 구토·설사 하루하고 괜찮아졌어요. 등원해도 되나요?
A. 멈춘 지 24시간 이상 지나야 등원을 권장합니다.
장염은 아이마다 회복 속도가 다르지만,
구토나 설사가 멈춘 지 최소 24시간 이상 경과해야
전염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 식사 가능
• 소변 잘 나옴
• 아이 활력이 회복됨
이 3가지가 충족돼야 등원을 고려하세요.
주의:
설사만 남아 있어도 바이러스는 여전히 전파될 수 있습니다.
Q 5. 열이 39도 넘었지만 해열제 먹으면 괜찮아져요. 보내도 되나요?
A. 해열제로 조절되는 고열은 ‘완쾌’가 아닙니다. 하루 이상은 쉬어야 합니다.
해열제를 먹고 체온이 내려간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사라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 해열제 없이도 열이 오르지 않는 상태로
• 최소 24시간 이상 지나야
아이 몸속 면역 체계가 회복되기 시작한 거예요.
“해열제 먹이고 등원”은
내 아이의 회복 기회를 줄이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Q 6. 눈병이 다 나은 것 같은데, 그래도 진단서가 필요할까요?
A. 유행성 결막염이라면 의료기관 진단이 안전합니다.
눈병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전염력이 강한 아데노바이러스성 결막염의 경우
• 눈 충혈 사라지고
• 눈곱이 없어지고
• 이물감이 줄어든 후
의사의 판단 하에 등원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눈이 괜찮아 보여도 전염 가능성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Q 7. 독감 진단받고 3일째인데, 열은 없어요. 다시 가도 될까요?
A. 일반적으로는 진단일로부터 최소 5일, 해열 후 24시간 후 등원 가능입니다.
인플루엔자(독감)는
• 진단일 기준 5일
• 또는 해열 후 24시간 경과
이 두 조건이 충족돼야 등원 권장 시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학교, 유치원에서 공통으로 참고하는 지침이기도 하니
되도록 이 기준을 지켜주세요.
Q 8. 아이가 자꾸 아프니까 눈치가 보여요…
A. 우리 아이가 아픈 건 절대 부모 탓이 아닙니다.
자꾸 등원 못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또 빠지네…" 하는 시선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아기 감염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자연스러운 면역 성장 과정이에요.
그리고 쉬는 게 곧 회복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우리 아이가 보여주고 있답니다.
눈치보다 중요한 건, 아이의 회복과 건강입니다.
Q 9. 어린이집에서 감염병 돌고 있다고 들었는데, 미리 쉬게 해야 하나요?
A. 증상 없으면 등원 가능하지만, 예방 수칙은 강화해 주세요.
반에서 수족구, 독감, 눈병 등이 돌고 있어도
아이에게 증상이 없다면 등원은 가능합니다.
다만
• 손 씻기 철저히
• 외출 후 세안, 코세척
• 수건·이불·인형 공유 금지
이런 예방 수칙을 더 꼼꼼히 실천해 주세요.
의심 증상 시작되면 하루 이상 자가 관찰 후 등원 여부 판단이 필요합니다.
Q 10. 아이가 아플 때, 선생님께 어떻게 공유하는 게 좋을까요?
A. 증상을 솔직하게, 간단하고 명확하게 알려주세요.
예:
“어제 38.5도까지 열이 있었고, 오늘은 37.3도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축 처져 있어요. 하루 쉬게 할게요.”
“장염 증상이 있어요. 구토는 멈췄고, 설사는 아직 남아 있어요. 내일까지는 쉬겠습니다.”
“눈병 증상 있어요. 진단 후 등원 가능 시점 다시 연락드릴게요.”
선생님도 부모님의 이런 공유를 통해
다른 아이들을 위한 조치를 미리 취할 수 있어
감염병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 편 예고
👉 아이가 아플 때 회복을 돕는 엄마 아빠의 말과 행동 – 심리적 안정이 면역력을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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