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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감염병 이후의 사회성 회복- 우리 아이, 아픈 걸로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소외될까 봐 걱정돼요

by Parenting-Lab Daniel Jo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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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쉬고 유치원 갔더니, 애가 낯가림이 다시 시작된 것 같아요.", "쉬는 동안 친구들 사이에서 관계가 멀어진 건 아닐까 걱정돼요." 감염병으로 인해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며칠 쉬고 나면, ‘사회성’이라는 또 다른 걱정이 부모를 찾아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감염병 이후 아이가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다시 어울릴 수 있도록 부모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소외감과 위축을 줄이는 실천 팁을 전해드립니다.

유아기 감염병 이후 사회성 회복에 관한 이미지

📌 블로그 소개글

육아는 감이 아닌 과학이다! Parenting-Lab 과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육아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안녕하세요, 15년 경력의 육아 전문가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Daniel Jo입니다. "육아는 감이 아닌 과학이다."라는 철학 아래, 아이의 성장 단계별 맞춤 육아법과 최신 연구 기반 양육 팁, 그리고 현실적인 부모 교육 가이드를 통해 부모님들이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스트레스 없이 육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Parenting Lab과 함께라면, 육아는 더욱 쉬워질 수 있습니다.


1. 감염병은 ‘사회성 공백’을 남기고 갑니다

아이들이 아플 때 가장 먼저 걱정되는 건 몸 상태지만,
조금 나아지기 시작하면
*“유치원 다시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시작됩니다.

 

특히 3~6세 시기의 아이는
• 하루만 등원을 쉬어도 어제의 친구 관계가 낯설어질 수 있고
• 반 분위기나 놀이의 흐름이 바뀌면

“나만 못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이런 감정은 아이가 말로 표현하진 않지만,
• 유치원 가기 싫다고 말하거나
• 다시 분리불안을 보이거나
• 말수가 줄고 눈치를 많이 보는 행동
등으로 나타납니다.

 

부모가 이 ‘사회성 공백’을 눈치채고 도와주는 것이
회복만큼 중요한 2차 케어입니다.


2. “유치원 가기 싫어…” 말에는 ‘마음의 사인’이 담겨 있어요

감염병으로 결석하고 등원 첫날,
“가기 싫어!”
“배 아파…”
“선생님 보고 싶지 않아.”
이런 말을 하는 아이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말은 꼭
• 몸이 아직 덜 나아서거나
• 유치원이 정말 싫어서가 아니라
‘익숙했던 환경이 조금 낯설어졌기 때문’*일 수 있어요.

 

부모는 이럴 때
“이제 다 나았으니까 얼른 가야지!”
“그럼 선생님이 속상해하셔.”
라고 압박하기보다는,
아이의 감정을 먼저 꺼내주는 말이 필요합니다.

 

예시 대화

  • “며칠 안 나갔더니 다시 가는 게 좀 낯설지?”
  • “친구들이 어떻게 지냈을지 궁금하긴 해도, 걱정되기도 하지?”
  • “엄마(아빠)가 오늘은 유치원 앞까지 같이 가줄게.”
  • “친구들한테 뭐라고 말할지 우리 같이 연습해 볼까?”

이렇게 아이의 감정을 말로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줄 수 있어요.


3. 등원 전 ‘관계 복귀’를 도와주는 짧은 준비 루틴

회복 후 유치원에 돌아가기 전날,
아이와 함께하는 작은 루틴이 아이의 사회성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등원 전날 저녁 준비 팁

오늘 반 친구들 이야기 꺼내기
“지민이는 네가 없어서 좀 심심했을까?”
“선생님이 네가 돌아오면 기뻐하실 거야.”

 

놀이 흐름 상상하기
“요즘 소꿉놀이 했던 것 같은데, 너도 다시 해보겠네?”
“그림책 놀이할 때 네 자리가 비었겠다.”

 

간단한 역할극
“네가 오랜만에 갔을 때 친구가 뭐라고 할까?”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 → 말문 트기 연습

 

이런 대화와 상상이 아이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안정감을 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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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원 첫날, 조금 특별한 배웅이 필요합니다

감염병 이후 첫 등원날은
아이도, 부모도 긴장되는 날이에요.
이럴 땐 조금 더 정성을 담은 배웅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등원 아침에 해줄 수 있는 것들

• 평소보다 10분 일찍 준비 → 서두르지 않기
• 따뜻한 아침 메뉴 → 식욕이 없으면 과일 한 조각이라도
• 아끼는 인형/작은 장난감 함께 가방에 넣기
• 유치원 도착 후 짧은 포옹 + 격려 한마디

 

“많이 기다렸던 친구들이 널 반겨줄 거야.”
“천천히 해도 괜찮아. 엄마(아빠)는 오늘도 응원해.”

이런 작은 배려 하나하나가
아이에게 감정의 ‘완충제’가 되어 줍니다.


5. “친구들이 안 놀아줘요…” 소외감에 대한 부모의 반응법

등원 후 며칠이 지나
“지민이는 나랑 안 놀았어.”
“놀이터에서 혼자였어.”
이런 말을 아이가 한다면
부모는 속으로 걱정이 밀려오죠.

그럴수록 반응은 더 천천히, 감정은 더 공감해 주세요.

 

피해야 할 반응

  • “왜? 너도 같이 놀자고 말했어야지!”
  • “친구가 너무하네, 선생님께 말해!”

추천 반응

  • “속상했겠구나. 혼자 있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
  • “그 친구는 요즘 무슨 놀이를 좋아하던가?”
  • “내일은 네가 좋아하는 장난감 가져가서 같이 해보면 어떨까?”

이렇게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작은 행동 변화를 함께 생각해 보는 것

사회성 회복의 마중물이 됩니다.


6. 회복 이후에도 ‘심리 방역’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감염병으로 결석하고 복귀한 후
신체는 회복됐지만
마음은 아직 긴장 상태일 수 있어요.

 

• 갑자기 짜증이 늘어나고
• 유치원 갔다 오면 기운이 없고
•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경우

 

이럴 땐
“다 나았는데 왜 이러지?”가 아니라
“조금 더 회복 중이구나”라고 받아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 집에서 더 많은 안아주기
• 놀이 시간 충분히 확보
• 야단보다 이해와 공감

 

이런 접근이
아이의 ‘심리적 면역력’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다음 편 예고

👉 다시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 위한 소통 놀이와 부모의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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