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이제 유치원 졸업을 앞두고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아이들. 언뜻 보기엔 감염병에서 자유로워질 것 같지만, 사실 이 시기에도 여전히 면역력은 완성되지 않았고, 감염병 전파는 활발한 시기입니다. 특히 수두, 독감(인플루엔자), 장염, 유행성 결막염(눈병) 등은 이 연령대 아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질병의 증상, 전염 경로, 회복 기간, 예방접종 여부, 그리고 등원 기준까지 꼼꼼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 블로그 소개글
육아는 감이 아닌 과학이다! Parenting-Lab은 과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육아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안녕하세요, 15년 경력의 육아 전문가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Daniel Jo입니다. "육아는 감이 아닌 과학이다."라는 철학 아래, 아이의 성장 단계별 맞춤 육아법과 최신 연구 기반 양육 팁, 그리고 현실적인 부모 교육 가이드를 통해 부모님들이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스트레스 없이 육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Parenting Lab과 함께라면, 육아는 더욱 쉬워질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1. 수두 – 수포가 생기기 전부터 전염됩니다
수두는 대표적인 공기·접촉 감염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발생합니다.
5세 전후 유아들 사이에서 특히 많이 퍼지는데,
문제는 수포가 생기기 전부터 이미 전염성이 있다는 점이에요.
즉, 전조 증상만 있어도 주변 아이들에게 옮길 수 있다는 것!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합니다.
• 가벼운 열
• 피로감
• 식욕 저하
• 이후 몸통 → 얼굴 → 팔다리 순으로 물집성 발진
수포는 수일 내 딱지가 지지만, 신체 전반에 200개 이상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심하면 고열, 피부 감염, 폐렴 등의 합병증도 생길 수 있어요.
등원 기준은?
• 모든 수포가 가피(딱지)로 변한 후
• 발열과 전신 상태가 회복됐을 때
일반적으로 증상 시작 후 5~7일 후 등원 가능으로 봅니다.
예방은?
• 생후 12~15개월에 수두 백신 1회 접종
• 면역력 약한 아이는 4~6세 사이 2차 접종도 고려 가능
2. 독감(인플루엔자) – 감기랑 뭐가 다를까요?
“열나고 기침하고, 그럼 다 감기 아닌가요?”
그럴 수도 있지만, 독감은 감기와 전혀 다른 레벨의 질환입니다.
특히 5~6세 아이가 갑자기 기운이 확 떨어진다면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독감과 감기의 주요 차이점
구분 | 감기 | 독감 |
원인 | 다양한 바이러스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발병 속도 | 천천히 시작됨 | 갑자기 빠르게 증상 시작 |
주요 증상 | 콧물, 기침, 약한 열 | 고열(39도 이상), 근육통, 두통, 심한 피로감 |
기간 | 보통 3~5일 | 1~2주 지속 가능 |
독감은 폐렴, 중이염 등 합병증 위험이 높고,
전염성도 매우 강해서 학교·유치원 집단생활에서 특히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방접종은 매년 필수!
• 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매년 가을~초겨울에 접종 권장
• 첫 접종 시엔 4주 간격 2회 접종 필요
• 정부 지원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됨 (보건소·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
등원 가능 시점은?
• 해열 후 최소 24시간 경과 + 기운 회복
• 보통 진단일로부터 5~7일 후 등원 가능
3. 장염 – 여름만의 병이 아닙니다
장염은 더운 계절에만 걸리는 줄 알았던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실제로는 1년 내내 발생하며, 겨울에도 빈번히 나타납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와 장출혈성 대장균 같은 바이러스성 장염은
급성 구토 + 물 설사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5~6세 아이들은 이미 유치원 급식에 익숙하지만,
이 시기 장염은 여전히 손씻기 부족, 식기 공유, 음식 보관 부주의 등으로 잘 퍼집니다.
장염 증상 요약
• 구토 – 시작 1~2일은 거의 먹지 못함
• 묽은 설사 – 하루 3회 이상, 물처럼 나옴
• 열 – 동반되기도 하고, 없을 수도 있음
• 복통, 식욕 저하, 기운 없음
가정에서의 대처 팁
• 수분 보충 최우선 – 전해질 수액 or 보리차 소량씩 자주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기름진 음식, 우유, 생과일은 회복 후 재개
• 구토·설사가 심하거나 2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 필요
등원 기준은?
• 구토 멈춘 후 24시간 이상 경과
• 설사가 멈추고 기운이 돌아올 때
• 손씻기와 배변 후 위생관리 가능할 정도로 회복 시 등원 가능
4. 유행성 결막염 – 단순 눈병이라 넘기기엔 너무 전염성이 높습니다
“눈이 빨개요.”
“눈곱이 끼고, 가려워해요.”
이렇게 시작되는 증상이 있다면
유행성 결막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결막염은 단순 피로성일 수도 있지만,
아데노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감염성 결막염은
매우 빠른 전염성을 가진 질병이에요.
결막염 주요 증상
• 눈의 충혈
• 눈곱 (흰색 or 노란색)
• 눈꺼풀 부종
• 이물감, 따가움
• 눈물 증가
감염성 결막염은 양쪽 눈으로 번지는 경우도 많고,
심할 땐 고열과 목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음
• 병원에서 점안액(항생제+소염제) 처방
• 눈 만지지 않기, 손 자주 씻기, 수건·베개 분리 사용 필수
등원 기준은?
• 눈 충혈/눈곱이 사라지고
• 전신 컨디션이 회복된 후
• 의사에게 ‘등원 가능’ 진단받은 경우
보통은 증상 발생 후 5~7일 격리 권장해요!
다음 편 예고
👉 유치원 감염병,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할까 – 부모와 교사의 공조 전략
유치원에서 감염병이 퍼질 때, 진짜 중요한 건 ‘누가 옮겼냐’가 아닙니다.
함께 지키는 방어선, 부모와 교사의 공조가 필요한 순간!
작은 증상 공유부터 손 씻기 습관, 등원 판단까지—우리 반 아이들을 지키는 현실적인 감염병 대응 전략
💡 좋아요 & 구독을 눌러 Parenting Lab의 체계적인 육아 가이드를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