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의 아이는 앉고, 기고, 호기심이 샘솟는 시기입니다. 매일 달라지는 세상을 눈에 담고, 손으로 만지고, 온몸으로 기억하죠.
그래서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아이 인생의 첫 체험학습이 됩니다. 단, 이 시기의 여행은 ‘움직임’이 많아진 만큼 안전과 여유 있는 루틴이 핵심입니다.
🧳 연령별 국내·해외 준비물 비교표 (7~12개월)
항목 | 국내여행 | 해외여행 | 기내 탑승 시 |
수유/ 간식 |
이유식, 간단한 간식(떡뻥 등) | 냉동 이유식 보관용 보냉백, 이유식 레토르트 | 기내 식사 중 제공 불가 대비 개인 간식 준비 |
위생 | 젖병 세정제, 아기 전용 세정 티슈 | 수돗물 주의, 아기 생수 별도 준비 | 물티슈, 항균 패드 소형 포장 필수 |
기저귀류 | 외출용 휴대 기저귀 팩 | 현지 구매 가능 여부 사전 확인 | 탑승 전 교체 + 기내 최소 3매 준비 |
활동용품 | 기저귀 매트, 장난감, 보행기 띠 | 장거리 이동 시 흡착 장난감, 부드러운 책 | 의자에 고정 가능한 미니 놀이감 추천 |
수면/ 이동 |
낮잠 담요, 유모차 or 아기띠 | 유모차 위탁, 휴대용 모기장 | 기내 좌석 앞 걸이 활용 수면 준비 |
1. ‘움직이는 아기’를 위한 공간과 리듬 준비
이제 아이는 앉을 수 있고, 기기도 시작합니다.
가만히 안는 것도 잠깐, 온 세상을 탐색하고픈 욕구가 폭발하는 시기죠.
이 때문에 부모가 확보해야 할 건
✔ “안전하게 기어도 되는 공간”과
✔ “돌발 행동을 웃으며 수습할 수 있는 시간 여유”입니다.
💡 추천 장소:
-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숙소
- 아기침대 또는 침대가드가 제공되는 숙소
- 계단이나 엘레베이터 등의 수직 이동보다는 평행 이동이 많은 숙소
- 넓은 잔디밭이 있는 야외 공간
2. 이유식/간식은 ‘단순성 + 안전성’이 핵심
이 시기의 이유식은 냉장·보온 보관 이슈가 큽니다.
여행 중 이유식을 직접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에
✔ 레토르트 이유식,
✔ 국내산 이유식 파우치,
✔ 간단한 과일이나 떡뻥 등이 좋습니다.
🔹 해외여행 팁:
- 기내 반입 제한 없음, 단 보냉 보관은 직접 준비해야 함
현지 이유식 브랜드가 맞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1~2일분 여분 필수
3. 비행기 탑승: 장난감 한두 개가 분위기를 바꾼다
비행기 안에서 걷지도 못하고 앉아만 있어야 한다면,
아기는 불안하고 지루해서 울음을 터뜨릴 수 있어요.
이때 익숙한 촉감, 손에 쥐기 쉬운 장난감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흡착식 미니 놀이감
✔ 종이책 or 사운드북
✔ 부드러운 곰인형 or 애착 손수건
📌 좌석 선택 팁:
항공사에 따라 유아 좌석 옵션 또는 바시넷 부착 가능한 좌석을 사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있어 조금 여유 있는 좌석으로 부탁드려요”는 매직문장!
4. 부모의 손은 가벼워져야, 마음도 여유롭다
여행 가방을 정리하다 보면,
“이것도 필요할지도?”, “저것도 가져가야 할까?” 하고 짐이 점점 늘어나죠.
그러나 아이가 기기 시작하는 시기일수록,
‘짐은 가볍게, 부모는 여유롭게’가 최선입니다.
✔ 기내는 최소화
✔ 캐리어에 24시간 생존 세트만
✔ 숙소 근처 편의점/마트 확인
🧠 숙소 체크리스트:
- 이유식 보관용 미니 냉장고
- 전자레인지 유무
유아용 침구/가드 제공 여부
📋 준비물 체크리스트 (7~12개월용)
분류 | 준비 항목 |
수유·이유식 | 젖병, 분유, 이유식 파우치, 간식통, 수유패드 |
위생 | 물티슈, 기저귀, 손소독제, 세정 티슈, 체온계 |
수면·이동 | 유모차, 아기띠, 속싸개, 담요, 애착인형 |
활동 | 장난감 2~3개, 아기책, 흡착 놀이도구 |
기타 | 여권, 예방접종 증명서(해외), 로밍용 와이파이 |
🌍 해외여행 특화 체크리스트
항목 | 설명 |
유모차 | 접이식은 기내 반입 or 탑승구 위탁 가능 (항공사 문의 필수) |
아기 간식 | 떡뻥, 퓨레형 간식은 대부분 통과. 진공포장 권장 |
물/세정수 | 아기전용 생수 or 끓인 물 사용 필수 (현지 수돗물 지양) |
바시넷 | 생후 11kg 이하 신청 가능. 예약 시 무게 확인 필수 |
💬 한 문장 요약
“7~12개월 아기의 여행은 ‘자유로운 움직임과 부모의 여유’가 답입니다.”
기어다니기 시작한 아이에게 새로운 풍경은 모험이고,
부모에게는 ‘자라나는 아기와의 첫 진짜 여행’이 됩니다.
가볍게, 즐겁게, 미리미리 준비하면 멋진 추억이 됩니다.
🔎 다음 편 예고
👉 《13~18개월 아이랑 나들이 – 걷기 시작한 아이의 세상 구경 여행법》
처음 걸음마를 뗀 아이와 함께하는 ‘발자국 여행’의 실전 팁을 소개합니다.